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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토리모노가타리 (竹取物語)

 

카구야히메의 줄거리 - 결말(스포있음)


대나무에서 태어난 카구야히메(かぐや姫).

다케토리노키나라고 불리는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여느 때처럼 대나무를 캐러 산에 간 할아버지는 빛나는 대나무를 발견합니다.

대나무 안에는 어린 여자아이가 앉아 있었고, 집에 데려가 키우기로 했습니다.

할아버지 부부는 아이에게 카구야히메라고 이름을 지어요.

그 순간 여자아이는 순식간에 아름답게 성장합니다.

이후 신기하게도 할아버지가 산에 대나무를 캐러 갈 때마다

숲 속에는 반짝이는 대나무가 있었습니다.

그 안을 들여다보자 금은보화가 있었고 할아버지 부부는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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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성장한 카구야 공주가 구혼자에게 내놓은 다섯 가지 난제

카구야히메의 아름다움은 온 나라에서 소문이 나서 많은 남성들이 구혼합니다.

하지만 카구야히메는 그 누구와도 결혼할 생각이 없어요.

하지만 어떻게든 가구야히메와 결혼하고 싶은 신분이 높은 5명의 남자가 있었습니다.

카구야히메는 "내가 원하는 것을 가져다 준 사람의 아내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들의 구혼을 포기하게 하기 위해 다섯 남자에게 무리한 부탁을 한 것입니다.


부처님의 돌그릇, 봉래의 옥가지, 불쥐의 가죽옷, 용의 목에 달린 오색 구슬, 제비의 연패


다섯 남자는 카구야히메와 결혼하기 위해 부탁받은 것을 어떻게든 손에 넣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가짜를 가져오거나 구하지 못하는 등

결국 아무도 가구야히메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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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귀에 까지 들린 카쿠야히메의 아름다움

가구야히메의 소문은 나라에서 가장 높은 신분인 황제의 귀에까지 전해집니다.

그러나 그 누구라도 만나지 않겠다며 황제의 구혼마저 거절하는 카구야히메.

그로부터 3년이 지났을 무렵 카구야히메는 달을 볼 때마다 울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를 묻는 할아버지 부부에게 카구야 공주는 자신이 달에서 왔음을 털어놓습니다.

게다가 다음 보름에는 달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게 됩니다.

달로 돌아가는 카구야히메

할아버지는 카구야히메를 달로 돌려보내지 않도록 황제와 상의합니다.

결국 맞이한 보름날 밤, 황제는 수 많은 병사들을 보내 카구야히메 곁을 지킵니다.

그러나 하늘이 갑자기 낮처럼 밝아지고

달 사람들이 내려오자 그 누구도 꼼짝 못하게 되어 버립니다.

결국 카구야히메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작별을 고하고 달로 돌아갔습니다.

 

카구야히메 かぐや姫

 

카구야히메의 원작은 타케토리모노가타리』 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타케토리모노가타리는 헤이안 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가 처음 쓰여진 명확한 시기나 작가는 불분명합니다.

 

그러나 무라사키 시키부가 헤이안시대 중기에 쓴 『겐지모노가타리』 의 내용 중에서,

 

'이야기가 생겨나기 시작한 조상 타케토리의 옹' 이라고 하는 대목이 있는 것으로 보아

 

타케토리모노가타리가 헤이안 초기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카구야히메는 제11대 데린 천황의 황비인 가구야히메노미코토가 모델로 유력하다고 합니다.

 

카구야히메의 줄거리를 보면 돈이나 권력보다 중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야기의 남자들은 돈이나 권력을 사용하여 카구야히메와 어떻게든 결혼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카구야히메의 마음은 구할 수 없었지요.

 

아무리 발버둥쳐도 사람의 마음은 구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입니다.

가구야히메는 어린이를 위해 만들어진 이야기로 알려져 있으며, 결말이 원작인 타케토리 이야기와 다릅니다.

 

그 차이를 알고 나서 다시 카구야히메를 읽으면 더 재미있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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